잡동사니

손석희 팽목항 진행, 언론인 진정성에 시청자 또 눈물

학훈아빠(김정식) 2014. 4. 27. 20:48

손석희 팽목항 진행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같은 내용, 같은 진행이라도 그 진정성은 하늘과 땅끝 차이였다.

JTBC '뉴스9' 손석희 앵커가 스튜디오를 벗어나 진도 팽목항으로 향했다.

손석희 앵커는 4월 25일과 26일 팽목항에 직접 나가 뉴스를 진행했다.

흔한 테이블 하나 없이 손석희 앵커는 팽목항 우두커니 서서 바다 바람을 몸소 맞으며 소식을 전했다.

손석희 앵커의 표정에서 팽목항 현장 분위기가 고스란히 전달됐다.

25일 손석희 앵커는 "진도군 팽목항에 와있습니다.

무심하게 피어있는 봄꽃들 사이로 바다에 갇힌 아이들을 기다리는 노란 리본의 간절한 행렬을 쫓아오다 보면 이 곳 팽목항에 당도합니다"라며 "세월호 침몰 사고 열흘째, 구조 소식은 들리지 않았고 시신수습도 거의 정체상태에 빠졌습니다. 가족들 마음이 더 타들어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26일에는 "오늘도 진도 팽목항에서 진행하겠습니다.

한 기자는 팽목항을 몰랐던 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라며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손석희 앵커는 사건이 발생한, 그리고 여전히 또 다른 사건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팽목항에서

구조작업을 두고 서서히 드러나는 문제점을 하나 하나 되짚으며 날카로운 진행을 이어갔다.

지상파를 비롯한 여러 뉴스 프로그램은 뉴스 특보 등을 통해 현장의 소리를 전하겠다며 진도 현지에서 소식을 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기자가 아닌 앵커가 직접 나서서, 그것도 가만히 선 채 마이크를 쥐고 뉴스를 진행하는 모습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다.

확연히 드러나는, 한 눈에 비교되는 보도 차이에 시청자들 역시 여러 의견을 전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팽목항에 서 있는 앵커의 모습 때문에 눈물이 나오긴 또 처음이다.

손석희 앵커 모습 뒤로 침몰 사고와 관련된 모든 그림이 그려지는 느낌이다.

정말 애통하다", "그냥 '아, 다르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다. 종편 지상파를 떠나서 손석희의 힘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왜 채널이 돌아가는지, 갈 수 밖에 없는지 다른 방송사들도 이제 확실히 알겠지" 등 반응을 나타냈다.

또 "희생자들과 실종자들, 그리고 그들을 기다리는 가족들과 모든 상황을 지켜 보면서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우리의 모습이 팽목항에 서 있는 손석희 앵커에게서 모두 느껴졌다. 손석희이기에 가능한 일인듯", "아무렇지 않을 수 도 있는건데 난 왜 먹먹할까", "이 사건 제발 흐지부지 끝나지 않게 해주세요. 제발, "진정한 언론인이다"라며 같은 마음을 나눴다.(사진=JTBC 'JTBC 뉴스9' 캡처)

 

출처 : [미디어 다음] 방송  글쓴이 :뉴스엔

 

손석희앵커 정말 좋아하고 존경합니다

사상최대의 구출작전이라고 허위과장보도한 연합뉴스 홍창진기자~

손앵커와 국민에게 부끄럽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