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홍단풍 이야기

숭어가뛰면 망둥이도 뛴다.

학훈아빠(김정식) 2014. 9. 13. 08:43

3년전부터 청단풍 묘목이 갑자기 수요가 많아졌습니다

청단풍 묘목시장은 이미 넓어졌고 돈이 부족하면 부시다도

흔하게 구할수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숭어가뛰면 망둥이 뛰는데 이미 숭어는 뛰었고

망둥이 뛰는 타이밍에 홍단풍을 찍었습니다

숭어값이 뛰었으니 망둥이도 뛸겁니다

홍단풍을 접목해야하는데 청단풍이 비싸니

홍단풍이 비싸지는건 당연한 이치지요~

 

홍단풍 예전에는 수입묘로 대체식제했는데

수입묘의 대목은 내한력이 약합니다

그래서 이미 시장에서 받아주질 않습니다

 

홍단풍 조달청고시가격은 좋은데 성장이 더딘

단점을 가지고있습니다

홍단풍 설계가 청단풍 설계의 20%도 안될듯합니다

그러나 공급량이 그 20%에 턱없이 모자랍니다

 

대략 15년정도 청단풍과 함께 홍단풍도 시장에서 외면당했습니다

20%를 보고 식재하는분도 묘목생산하는분도 없기때문에

개인농장에서 몇만주 심어도 될 시장력이 생깁니다.

 

-----------------------------

 

  아우름 13.01.18. 11:19

몇년전부터 홍단풍을 유심히 보고 있는데 이놈 홍단풍이 어떤게 오리지널인지 판단이 잘 안됩니다.
작년엔 공사 하면서 전화상으로만 확인했더니 푸르딩딩한 놈이 왔더군요.(색이 쥑인다더니 ㅠㅠ)
솔직히 접목 홍단풍이라 해도 잘 믿기지를 않네요. 접수가 진짜인지 의심스럽기도 하고 그렇네요
외진곳 홍단풍비슷한놈 씨받아 파종해서 아니다 싶은 놈은 골라내고 있습니다. ㅋㅋㅋ

 답글

이주일 13.01.18. 12:30

홍단풍은 비옥지에 심어 키워야하지요.그래야 그나마빨리자라지요.보통7월장마중간까지 신초가 자랍니다.

이때까지 전체적으로 붉게 있지만 아주 초봄에 나온 잎은 경화가 되어 잎이 변색됩니다.

짙푸르러 보이던가. 검게보인다던가...잎이 색상을 가진것들은 완전경화되면 색상이 바뀌어서 가까이에서보면

이게 진짜인지 아닌지 고민하게됩니다.

반대로 척박지에서 못자라게 키우면 붉은색이 선명해지는데 이럴경우 재배기간이 너무장기적이 됩니다.

그래서 여러 홍단풍류중 그래도 무난한게 노무라입니다.

비료만주면 잎도 크고 무성하게 자라지요.

재배자는 잘자라야합니다.그러야 성목이 빨리되지요. 최근엔 잎이 좁은 홍단풍류가 도입이되어

보급되는데 이종들은 색이 노무라보다 좋습니다.

그러나 잘성장하지 않는 단점이 있습니다.

조경수에서 홍단풍이 잎색을 최고로 검수하지는 않으니 너무 원예적인면은 치우치면 안됩니다.

노무라 접목한것도 비싸서 실생중에서 골라 식재하는 형편인점도 알고

이 실생선발보다 좀더 좋은것중 토질.성장스타일을 봐서 선택해야지요.

실생중에 잎이 늦게까지 붉게 있거나 잘성장하는 면이 있다면 그것을 모수로 해도 무관합니다.

 

나무좋아 13.01.18. 18:13
청단풍 묘목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중에 좋은 말씀을 해주시니 두눈이 번쩍 뜨입니다.
일부는 홍단풍 접을 계획하고 있었거든요,
예전에 홍단풍 모수에서 파종하여 요즘에 홍단풍으로 판매하는 성목이 있는데
제가 보기엔 그중 붉은 색상이 좋은게 제법 있는거 같습니다.
올해 시기별로 관심있게 보아 두었다가 모수로 쓸만한걸 골라 봐야겠습니다.

이주일 13.01.19. 00:32

성목에서 장마까지 홍단풍의 색상으로 무난하다면 모수로 활용해도됩니다.

 

--- 2013/01/17 정원의 나무中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