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첫번째 주말
세종시 장군면에 5천평 규모의 농원을
열심히 가꾸고있는 백종헌님 농원에 다녀왔습니다
31살부터 소나무를 시작으로 조금씩 가꾸기 시작한것이 지금은 대략10여종이
농원에 자리를잡았고 농원의 차원을 넘어선 수목원으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가지고있습니다
우공이산(愚公移山)이라 못이루지 못할 일이 무엇이겠습니까
종헌님은 저와함께 나무사랑 연구회란 조경수cafe 같이 활동하고 있고
나무학교,농장탐방을 통해서 본인의 실력을 한단계끌어올린
멋진 나사연회원이자 친구입니다
▲ 현재는 많이 찾지않고있는 수종중하나인 반송이지만
본인이 꿈꾸는 수목원을 단단히 지탱해줄 멋진수형으로
자라고 있습니다
조경수입문부터 같이 시작한반송은 곧 백종헌님수목원의 역사가 될것입니다
▲ 복자기 단풍나무
할일이 많은 관계로 에너지를 많이 공급하지 못해 성장이
둔화되고있습니다
▲ 어린 소나무를 구입해서 틈틈히 익혔던 전정기술로
멋진 수형을 만들어 가고있고
철사걸이가 아닌 가위곡으로 10년이 흐르면 제법 귀티가 날것 같죠?
▲ 단풍나무 식재간격이 좀 넓어 보이나요?
네~ 좀 넓습니다 본인이 좀 미쓰했던 부분중 하나이고
수세가 좀 약합니다만
이 친구는 EM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실천하고있기에
내년이면 청단풍탄력좀 받을거라 기대합니다
▲왼쪽으로 청단풍 오른쪽으로 미산딸나무가
아직도 하늘높은줄 모르고 수고성장을 하고있고 마치
5월인양 양분을 쭉쭉 당기고 있습니다
▲ 7월 민동봉 수림조경 대표님께서 컨설팅차 방문해서
많은 조언을 해주셨고 무엇보다 비닐멀칭에 관수작업
그리고 옆면시비를 응용실천한 친구의 포지를 대단히 칭찬해주신
청단풍 나무밭입니다
제가 꼭 와야만 했던 이유중 하나이기도하구요~
위 사진과 다섯번째 사진의 청단풍 지하고 위를 자세히
보시면 수세차이가 극명하게 납니다
저도 홍단풍키우는 입장이라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를 많이 배웠습니다
▲ 고추로 간작까지 하면서 땅을 업그레이드~~
▲ 같은 산딸인데도 근경이 차이가 나네요~
이유가 뭘까요? 윗글에 답이 있습니다
▲ 식재 간격을 잘못 계산한 청단풍 포지
우포농장(성재경)을 보시면 힌트가 될려나?? ㅎ ㅎ
본인은 얼마든지 감출수있었는데 이런 실수하지말라고
보여주었네요~~ 감사^^
▲ 2011년도에 청단풍이 외면받던시기에 주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자신만의 소신으로 대량식재해서 지금 모든 포지에 박혀있는
기회의나무
대화하는동안 그시절(2011년도)에 유용 미생물 EM을 알았더라면
그때 엽면시비를 알았더라면 그때 비닐멀칭을 했더라면...
진한 아쉬움과 중요성을 저에게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자기가 알고있는 전부를 알려주려했던 백종헌친구 넘 고맙고
맛있는 점심까지 너무 감사했네~~
집에 오는길에 세종호수공원을 보니 가족에게 미안함이
사무칩니다
하지만 훗날 대저택에 공원을 만들기를 소망하며
나는 오늘도 부단히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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