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나의이야기

아파트 현장학습 2

학훈아빠(김정식) 2015. 9. 13. 12:54

 

시크릿 가든 다안채

집에서 3분거리이고 준공된지 3년된아파트로

최근 조경수흐름과 수형공부에 도움이될것 같아서

나홀로 현장학습을 다녀왔습니다

 

▲ 단풍나무로 입구통행로를 가로수 스타일로 처리했네요

가로수다보니 수관폭이 넓은나무, 지하고가 낮은나무보다는

약간의 밀식영향인지 모르겠지만 수관폭이 좁고 지하고

130정도로 일반 단풍나무스타일에비해 지하고가 높은

나무를 식재했습니다

같은 수종의나무라해도 가로수냐 정원수냐에따라

지하고설정에 신경써야할것 같습니다

다간형이나 지하고 100이하라면 설계에반영은

어렵겠죠? ^^

 

 

▲ 입구를 통과하자 아파트를 대표하는 대형

느티나무포인트목과 마주합니다

그런데 수목의 절반가량이 수분부족에 상당한스트레스를

받고있네요~

 

 ▲ 세근의 끝부분(무시젤)이 말라있고

전혀 뿌리로써 양분흡수를 못하고있습니다

수분도 흡수할수없을뿐더러 성장호르몬(사이토키닌)

도 줄기,가지에 공급을 못하고있어 탄수화물,광합성에도

상당한 지장을 주고있네요~

식재할때 반생을 제거해주지않아 뿌리발달에

장애를 주는듯합니다

 

▲ 느티나무 왼쪽이 수분스트레스를 받게된다면

오른쪽 뿌리에 문제가있을것이라고 많은 조경수생산자들은

말하는데 오랜 경험으로 설득력있는듯하겠지만

실상 수액은 스큐류(나사)처럼 회전하면서 위쪽으로 공급하기에

피해수목가지의 반대편뿌리가 문제있다고 단정하는건

큰 오류입니다

 

저피해수목을 살리기위해서는 S/R율(T/R율은 잘못표기된 단어)을

맞추기위해 일정부분 전정을 해주고 뿌리를

감싸고있는 반생을 제거하고 주름관을 4개정도 동서남북으로

박아줘서 자주 물과 영양공급을해주고 엽면시비로 응급조치하는

노력을 꾸준히 반복한다면 수세는회복될거로 보여집니다

 

▲ 입주민편의를위해 인도양쪽으로 가로수 스타일의

왕벚을 심었는데 수형은 너무부꾸러울 정도네요~

좀더 솔직하게 말하자면 생산자가 식재후 방치된 나무로

보여집니다

 

▲ 족구 경기장이있고 아파트넘어로 둘레길이있어

사람의 통행이 많은곳이라 좋은수형의 나무를 식재했더군요

이팝나무,은행나무를 가로수로 선택하였고 자엽자두,산수유을

많이 식재했습니다

 

▲유실수로는 꽃사과나무 식재

 

▲ 어느아파트나 목련은 빠질수 없을테고

 

▲ 마가목도 이렇게 소량으로 설계에반영했네요~

 

이 아파트에 가장많이식재한 수종을 정리한다면

단풍,느티,소나무,이팝,왕벚,자엽자두,목련

은행,구상나무정도라 할수있겠네요.

수형은 주민의이동이 많은공간은 좋은수형이 대부분이고

흐미진곳,인적이 뜸할것같은공간은 하자목수준의

조경수가 식재되고있음을 느끼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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