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왕벚나무 이야기

[스크랩] 왕벚나무키우기 전망과 실제

학훈아빠(김정식) 2014. 1. 4. 17:40

 

 

 

   왕벚나무키우기 전망과 실제
 
                                    백영호/산림환경칼럼니스트

 

 

선생님 전망있는 교목 수종이 뭐예요 ? 하나만 꼭 집어 얘기해 주이소 .

초심자들이 주야로 이렇게 물어오면 나는 서슴없이 교목 중에는 왕벚나무를 우선으로 말해준다

물론, 내주위에서도 소위 몇십년 나무밥을 먹었다는 님들도 <왕벚은 포화상태다, 한물갔다>는 비관론을 펼치는데 나는 그게 아니다.

길내고 공원 만들고 공장 짓고 여수박람회 4대강에까지 대형공사가 터졌다 하면 우선적으로 왕벚나무를 심기 때문이다

 

1)왕벚나무가 전망있는 이유

 

가) 꽃 좋고,녹음/그늘 좋고, 습지에도 잘 자란다

나)각 지방의회 의원들의 강력 추천1호가 왕벚이다

다)꽃 하나로서 백만의 관광객을 모우는 마력이 있다

라)제주에서 여의도광장까지 광범위한 수요처가 손짓한다

마)왕벚나무 흉고 10점은 목대 10만원 이상이며 품귀상태다

 

2)재배관리가 수월하다

 

제주도가 원산지인 왕벚나무는 수분을 좋아해서 물끼는 논에도 잘 자라며 접목묘를 심어 초기 2~3년간만 제초에 신경쓰고 1자 지주목만 확실히 묶고  지하고 밑으로 잔가지 잘라버리고 장마전에 요소+복합 혼합한 비료 두어번 주고 제초만 두어번 하면 큰 손본것 없이 별탈없이 잘 자란다.

물끼는 논에서 벼농사 수익보다 한 10배 소득을 본다면  괜찮은 것 아닌가? 왜냐 하면 왕벚은 1년에 직경 1센티미터씩 자란다,

직경 1센티가 1만원이다, 즉,1주당  흉고 10센티미터는 목대 10만원 이상하니 1년에 1센티 늘어남에 만원짜리 배추잎파리가 나무숫자 당 한장씩 척척 붙는다는 말씀,

물론 조건이 있다, 목표점을 10점으로 잡고 그 목표지점인 흉고 10점이 될 때까지는 기다리며 키워야 한다는 것, 헌대, 대부분은 10점을 못 기다리고 헐값에 똥값에 내다 버리다시피 팔고는  왕벚이 재미가 없다느니 포화상태라느니 실패담을 현실의 시장인양 얘기하고 있으니 한심한 현상이고 안타까운 심정이고 개탄할 노릇이다

그리고 이것은 소나무처럼 전문기술이 필요로 한것도 아니고 지속적 관리가 요구되는 것이 아니기에 초보자들이 휘파람 불면서 얼마든지 할수있는 나무다. 4~5년 지나면 키가 크고 숲이 우거지기 때문에 지긋지긋한 제초작업도 별 할 것 없이 기본관리 몇가지만 하면 또 일년이 가고 일년이 가면 또 배추잎파리 한장씩 나무마다 붙는다는 기적같은 재미가 이나무의 참 매력.

 

3)벚꽃은 매년 꽃 귀할 때 피어나 사람을 흥분시킨다

 

꽃은 좋은것이다.

세상천지에 꽃이 참으로 귀할 때인 3월, 고철같은 거무틱틱한 고목둥치에서 불과 며칠만에 천지개벽의 팝콘을 틔겨내는 기적,

이 광경을 보고 남녀노소가 흥분하며 뒷집 독구까지 꼬리 흔들고 난리치는게 벚꽃의 알수없는 힘이다.

이 꽃의 힘은 어느 할아버지의 기찬 고백  벚꽃 피는 그 기분을 갖고 일년을 또 버티었노라는 고백을 들은 적 있다.

 

참,말이 나온 김에 벚꽃 상식하나 보너스로, 

왕벚의 개화기간은 정확히 15일간이다.

개화기간에 대해 설왕설래하는데 혼돈을 잠식시키고 명확한 답을 지금 제시하고자 하니 잘 익혀서 이해하시기 바라며~

벚꽃은 첫망울을 맺기 시작해서 절정/만개/70%개화시/까지가 상승곡선의 7일이 걸리고, 그후 부터 지기시작하는 하향곡선을 그리는 낙화/꽃비/떨어짐/기간이 7일간.

 그래서 약 2주일/쉽게 보름/15일/이 벚꽃의 시작과 끝 개화기간인 것이다.

근디 왜 한달간 축제를 하느냐, 큰놈 작은놈,양지바른데 추운응달진데 ,,,등이 어우러져 한달정도가기 때문이다. 

 

4)수요처가 넓고 가격대가 안정성이 있다

 

왕벚은 앞에서 일년에 1센티 자라며 1센티에 일만원씩 불어나는 요술같은 나무라 했다, 이것이 직경 1~5센티 까지는 워낙 많이 심어놧기에 똥값이다. 그때 팔면 망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슨 사정과 핑계를 대며 고비를 못 넘기고 팔아버린다,

왕벚나무는 무조건 흉고10점될 때 까지 즉,최소 8년이상을 기다려라, 흉고 6점 부터 서서이 상승곡선을 그어 7~8점 부터 제값이 나오고 10점이면 목대가 10만원 이상 이니 우리가 수년 나무농사를 지어오면서 주당 일년에 일만원씩 보증수표처럼 붙는 나무를 이리 쉽게 보아왔는가?

 

여기서 참고로 조경수가격을 잠깐 언급 하자면 3가지 조건이 있다.그 3가지 조건이란 ~

 

 1>목대가격2>작상가격 3>도착가격 이다

 

1>목대란

대상판매나무가 밭에 서 있는 상태에서 판매하는 가격이다.즉.굴취+운반+그 이후의 모든 것까지 사는 사람이 알아서 책임지고 캐어간다는 것,나무가 좋고 주인이 당당할 때 주인이 흔히 내미는 카드다

 

2>작상/작업상차가격이란 흔히 조경수 거래의 80%이상 이조건으로 하는 일반적 통용 조건이다 나무주인이 굴취작업을 하여 운반 차량위에 까지 실어주는 조건이다 이경우 차량운반비는 나무사는 쪽에서 지불한다.

 

3>도착가격이란~현장도착도 이며 나무파는 쪽에서 그 나무가 굴취+운반+목적지 도착까지 책임진다는 조건이다. 특수한 여건과 환경일때 쌍방합의 하에 주로 사용한다.

 

5) 그러면 어떻게 키울것인가

 

목표 흉고10센티의 큰나무로 키울려면

가)우량접목묘심기==>사방 2미터/교호식재/3월

나)1자 지주목 으로 고정/5월

다)밑가지 순치기/제초2회/비료2회/4~7월

라)비 바람에 쓰러지면 즉시 바로세우기/지속관리

마)근경 4~5센티 때 / 사이 하나씩 솎아 따로심기/A급 수형유지 필수항목

 

심은후 3~4년은 이 관리 사이클을 유지하고 그 후는 나무가 성장함에 그늘이 생겨 잡초도 별 로 나지않고 지하고 높은 외대로 구불어짐 없이 키우면 된다 비료나 돼지똥 소똥 거름을 여건되는대로 주며 포대로 나온것은 비싸니 축산농가에 가서 차떼기로 사와 칠칠 뿌려놓으면 미친듯 자란다,참,지자체 부설 분뇨나 음식처리장 같은데서 나오는 거름같은 것을 알아보고 싸게 담배값 정도만 주면 농장까지 갖다주니 그것도 함 고려해 볼만 하다. 그리하면 1년에 직경 2센티도 크니 거름은 아끼지 말고 이것저것 줘도 된다. 해서 제발 흉고10센티만 넘기면 성공이다. 태풍은 일년에 3-4개 * 6년 하면 한 스물개를 넘겨야 하고 제초하면서... 그리하면 왕벚이 효자로 나와 꾸뻑 절을 한다는 것.

 

이상의 설명으로 왕벚나무 성공재배작전  끝이다~

그리고 더 알고싶은게 있으면 인터넷 검색창에/왕벚나무/를 쳐보라 . 다 나온다 거기

인터넷 자료에서 언급하는 내용은 가급적 여기서 안했다 왜냐 ? 나는 책에 것 외에 내가 느끼고 알고있는 책에 없는 것 위주로 말하기 때문이다,

 

그럼, 울 님들 행운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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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토지사랑모임카페
글쓴이 : 청죽 백영호 원글보기
메모 : 2013년 12월 현재 왕벚나무 목대가격 12점12만원 15점 20만원 형성중.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