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홍단풍 이야기

[스크랩] 홍단풍의 특성

학훈아빠(김정식) 2013. 12. 17. 21:37

 

제가 직접 1미터에서 고접한 홍단풍입니다.

 

장마즈음부터 현재까지의 잎색상입니다.

6월까지의 사진은 정말 밝은 붉은색 단풍잎을 지닙니다.

품종은 노무라[야촌단풍]입니다.

 

홍단풍은 변이인데 확실한 변이는 못된듯합니다.

그래서 재배지의 토양유기물 함유량에 따라 가장좋다는 노무라 조차도 이러한 현상을 나타냅니다.

올해는 유난하게 짙푸러지고 있습니다. 비가잦아 토양유기물이 더많아져 나무가 흡수하는것일거라는 추측입니다.

제농장의 최신종 홍단풍류도 매한가지입니다.

 

홍단풍묘목을 재배할려면 빨리키워야하므로 기름진토양일수록 좋습니다.그러면 여름색은 위사진들처럼 됩니다.

이런상태를 홍단풍이 아니고 얼치기라고 안사간다면 팔지말아야지요.

얼치기 단풍이 홍단풍으로 판매되는것도 형질좋다는 품종이 이러한 현상이 나오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노무라는 얼치기단풍들처럼 변이된것들중에 가장 좋은형질을 선발하여 품종화한것입니다.

그러니 실생파종한 홍단풍중에서 더좋은 개체를 선발하고 있고 일본에서 도입도 되지만 크게 차별화된것은 없습니다.

 

홍단풍이 기름진 토양에서 자라면 위와같이 색이 변하지만 가을에 단풍은 정말 곱게 듭니다.

반대로 척박지에서 자란 홍단풍/얼치기는 여름색상도 붉게 유지하지만 가을단풍은 정말 지저분하지요.

그해의 강우량.토양영양분의 상태에 따라 나무잎은 한여름 붉게도 .짙푸르게도. 가을단풍이 곱게도 .지저분하게도 되는 다양성을 지닌나무입니다.다른나무에 비해 육안식별이 현저하게 나지요.

 

 

홍단풍을 재배할때 품종만 확실하다면 한여름의 색상에 문제를 두지마세요.

거름정말 많이 넣어줘야합니다.푸른잎을 제외한 무늬.단일색상중 붉거나.노란색을 지닌잎들은 엽록소가 부족하여

성장이 더디기때문에 오히려 재배과정에서는 푸른잎을 가지도록 해줘야합니다.

이후 판매시점에서 거름주기를 끊어주는 방법도 있겟지요.

 

홍단풍을 정원에 심거나 설계에 반영한다면 붉은색을 여름까지 보려면 녹지대에서도 비교적 높은지역.가뭄이 심한지역이 좋고 홍단풍의 가을붉은단풍을 곱게 보려면 습이 좋고 유기물이 많은 위치가 좋습니다.

 

녹차나라님이 올리신 8월촬영의 홍단풍입니다.

전 생리적 장애로 보고 있으나 이것을 정상적인 청단풍에 접목해서 기름진 토양에 식재한후 이러한 색상이 나오다면

국내조경수에서 큰 보물이고  단풍품종개발에 열올리는 일본에서도 최고로 통할수 있는 품종이 될것으로봅니다.

일본에서 최신개발된 품종을 구입해 식재하고 경과를 지켜본바 노무라이상의 색상은 더이상 진보되지 못하고 있기때문입니다.

 

변이체는 몇년간의 검증이 필요하지요. 접목해서 형질이 나오면 다시 접수를 따서 재접과정을 손자대까지 해봐야만

인정해주는게 육종계의 정설인듯합니다. 

출처 : 나무사랑연구회
글쓴이 : 이주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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