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접목률 100％성공을 기대하면서 접목을 합니다.

농사도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고 하는 요즘입니다..

농산물의 품질도 좋고 맛도 좋아야 소비자들에게 인정을 받고 농가에 수익을 위해서지요~

다른 해 같았으면 벌써 미리 시작해야 할 밤나무 접목을 이제야 시작하네요.

날씨가 종잡을 수 없어 요즘 농촌의 농가들을 근심아닌 근심을 하고 있답니다.

저희 또한 마찬가지로 추운날씨와 바쁜 일들로 인해 접목이 좀 늦어 졌어요.

 

밤나무 접목은 밤나무의 않 좋은 품종을  맛이 뛰어나고

품질도 좋은 품종으로 새롭게 갈아 타려고 하는 작업입니다..

저희는 밤나무가 오래된 노목도 있고  심은지 얼마 않된 밤나무도 있고

새롭게 심어 놓은 곳도  있어서 해년마다 조금씩 밤나무 접목을 하고 있어요.

오늘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밤나무 접목을 옆지기님이랑 둘이 시작을 했습니다.

우선 제일 먼저 시작한 품종은 병고라는 중생종 품종입니다..

9월 22일 경이면 수확이 가능한 품종이지요~

 밤나무 접목에 필요한 도구들입니다.

전지톱,전지가위 ,접목칼 , 목공용본드입니다.

그전 같았으면 불을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했는데 ,산불위험도 있고

요즘은 산불도 위험하고 이렇게 목공용본드를 사용해 접목을 해도 잘 붙고 위험성도 없어 아주 좋습니다.

 

 지난 2월달에 채취해서 보관해 두었던 밤나무 접순입니다.

 보관해 두었던 접순을 꺼내어 실하고 좋은 눈으로 채취를 하였구요~~

 어때요 ~~눈이 아주 실하고 좋지요~~품종는 병고라고 하는 품종인데 맛도 뛰어나고

 가격도 일반 밤이랑 비교해서 좀더 비싼 품종입니다.

 접순 눈은 한눈으로하고 자른면의 양쪽을 촛물로 마무리를 해 줍니다.

 제가 이야기한 촛물은 (양초, 돼지비게,송진 )적당량을 섞어서 녹인 촛물입니다..

집에서 이렇게 만들어 사용을 하고 있구요~~

 양쪽으로 이렇게 마무리를 해 주면 밤나무 접목하는동안

접순의 수분이 마르는 것을 방지하고 병균 침입도  막기 위해서 입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정성을 들여서 촛물을 칠한 접순이 준비 되었구요

. 접순이 준비 되었으면 밤나무 산으로 올라 갔어요.

 저희 밤나무 산에는 30년이상 된 밤나무 들도 많아서 새롭게 실생묘로 심어서

한해 정도가 지나면 새롭게 접목을 하는 나무 들이 올해는 많이 있습니다.

며칠은 이런 나무들을 위주로 접목을 합니다.

위 사진도 실생묘를 심어 놓아서 일이년 자란 나무 입니다...

 접목하고 싶은 가지를 이렇게 남겨놓고 정리를 했어요,

이 나무에서는 네 가지 정도 접목을 합니다.톱과 가위를 이용해 나무도 잘라 주었구요..

 네 가지에 접목할 접순 입니다.

 접목칼을 이용해 조심해서 깍아 주었어요.

 밤나무 눈이 있는쪽은 직각으로 되게 깍아 주었구요. 반대편 뒤쪽은 비스듬하게 잘깍아 주었어요.

 네개의 접순을 모두 깍아 준비하고~

 밤나무가지를 정리한 나무에 칼을 이용해 위 사진처럼 잘 갈라 줍니다.

 요렇게 접순도 끼워 넣었구요~~

이때 중요한 것이

 본나무의 자른면과 접순의 직각으로 깍은 부위가 잘 맞아야

접목도 잘 되고 새순이 잘 나온답니다.

 밤나무 네 가지에 접순을 모두 끼워 넣었습니다..

접순을 고정시켜주는 비닐로 감아 주었어요

 

비닐로 감아 놓고 목공용본드를 이용해 자른 면에 본드를 칠해 주었어요.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지요~~

본드를 칠하지 않으면 접순이 말라서 죽거든요~~ 

 

 네 가지 모두 이렇게 합니다..

울 옆지기님이랑 접목을 하다보면 하루 하루가 빨리도 지나가고

또 새롭게 접목이 다 되어서 새순이 잘 나오면 기분도 좋아지곤 한답니다.

농촌에서 이렇게 접목을 하는데 하루 인건비 만도 많이 들어가거든요..

 둘이 하다보니 절약할 수 있는 부분중의 한 방법입니다..

올해는 접목 성공률 100%로 잡고 하고 있습니다..

 

 

 밤나무 접목을 하려고 밤나무 산에 다니다 보면 이렇게 예쁜 꽃들이

 환한 웃음을 머금으며 우리를 반겨주는것 같아요,,

너무 예쁘지요~~

 

 조금이라도 좋은 정보가 되셨다면 추천도 한번 해 주시면 감사하구요~~

오늘도 행복하고 좋은 하루 되세요~~

출처 : 웃골 농원의 소박한 먹거리이야기

글쓴이 : 웃골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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