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석회와고토의 역활 -옮긴글-

학훈아빠(김정식) 2014. 10. 20. 21:39
□ 석회추비


일반적으로는 작물을 심기 전에 시비하는 석회를 생육 도중에 시비하는 방법. 석회는 토양의 산성을 중화하기 때문에 사용한다고 하는 종래의 생각 즉 토양개량제로서 사용하는 데 반해 석회는 생육 중에 필요한 비로성분(칼슘)이고 생육 중 후반기에 많이 흡수되기 때문에 그에 맞추어 추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포인트는 유산석회나 초석회 같이 녹기 쉬운 비료를 선택하는 것. 과린산석회에도 유산석회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

 

생석회를 물에 녹여서 작물사이에 살포, 제1인산칼슘을 녹인 석회수를 이랑에 구멍을 파서 시용하는 방법들이 연구되고 있다.
석회추비를 실시한 농가는 감자수확이 좋았다. 토마토의 썩음병이 발생하지 않았다.
물에 잠길 정도로 무거운 토마토가 많이 생산되었다는 등 많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칼슘이 제대로 들은 잎은 병에도 잘 걸리지 않는다.
단 석회추비는 응급처치이고 석회가 들을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농가들이 많다.

 

그래서 우선 석회, 고토, 가리의 염기 균형을 맞춘다.
대체로 석회와 인산이 많고 고토가 적은 밭이 많다.
그 경우는 고토의 적극시비로 균형을 맞추면 석회도 인산도 잘 듣게 된다.
석회와 고토는 건조하면 잘 듣지 않기 때문에 유기물 멀칭으로 토양의 습도를 유지하거나 유기물 시용으로 토양의 보수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퇴비를 만들 때 생석회는 과석을 석어서 발효시키는 방법도 있다.
미생물이 만드는 유기산과 석회가 결합하여 유기석회가 되고 그런 퇴비로 안정된 석회의 비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고토의 적극시용


지금까지 별로 의식하지 않고 있던 고토(마그네슘)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방법. AML 농업경영연구소에서 제창. 고토를 사용하면 놀랄 정도로 생육이 좋아진다는 사례가 각지에서 보고되고 있다.
현재는 석회와 수용성인산, 혹은 퇴비의 과다 사용으로 인산과 석회 가리가 과도하고 고토가 결핍된 밭이 많다.
그래서 부족한 고토를 유산고토, 수산화고토라는 단비로 보충한다. 고토는 잎 옆록소의 구성원소이기도 하고, 효소의 성분이기도 하다.
또한 고토는 인산과 함께 흡수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고토의 시용으로 남아있는 인산저장분을 이용할 수 있다.

 

인산이 잘 듣게 되면 지금까지 저장되어 움직이지 않던 석회와 가리도 흡수되기 시작하고 이렇게 되면 석회와 가리를 적극적으로 시용하는 경우도 나온다.
저장되어 움직이지 않고 있던 양분전체가 움직이게 되는 것이 고토 적극시용이 참 뜻이고 그런 의미에 고토는 기폭제 역할을 하는 것이다.
고토 단용으로 말해지는 것이 많은데 고토와 인산, 고토와 가리와 석회의 염기균형 (5:2:1)이 중요하고 이 균형을 맞추는 형태로 고토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 토양진단과 생육진단을 빼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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