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왕벚나무 이야기

[스크랩] 2011년도 집중호우(폭우)로 인한 수목의 침수(배수불량) 효과 피해 발생 사례

학훈아빠(김정식) 2014. 11. 1. 12:32

 

 

2010년~ 11년으로 이어지는 겨울은 지난 해에 이어 2년째 한파와 폭설이 내렸다.

이로 인한 동해, 제설제 피해 등이 발생하기도 하는 등, 수목 생육에 매우 열악한 상황이 지속되었다.

 

그런 와중에, 2011년 여름은 어마어마한 양의 호우가 내렸다.

 

6월 말의 장마가 끝났나고 일기 예보에서 알렸으나, 오히려 그 후 7, 8월 두달간 거의 매일에 가깝게,

 

그리고 하루 강수량이 100mm는 우습게 넘는, 시간당 300mm까지도 내리는 현상이 발생하였고 그로 인해..

 

평소 배수가 원활하던 땅까지도 물이 고이고, 넘치는 현상이 나타났다.

 

그리하여, 배수가 원활하던 조경수 식재지에는 물이 넘쳐 흐르는 상황이 거의 두달간 지속되면서 침수로 인한 수목 피해 현상이 나타났다.

 

 

식재 후 10년이 넘은 목련인데, 배수로 바로 뒤쪽으로 식재된 목련 2주가 생육불량함.

 

10년간 배수불량으로 인한 특별한 피해를 볼 수는 없었는데, 이번 집중호우 후에 나타났음.

 

비가 온지 일주일 이상 지난 후에 찾은 현장인데도, 배수로에는 계속 물이 나오고 있음.

지하수의 유입이 엄청나타는 의미.

 

 

또 다른 장소.. 도로 법면(비탈면)에 식재된 왕벚나무가 9월 초 정도 되자.. 노랗게 잎이 변함.

경사가 진 곳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많은 양의 물이 계속 침투되다보니 배수불량의 효과가 나타난 듯.

 

벚나무 잎에는 갈색무늬 구멍병(천공성 갈반병 : 자낭균)도 있으나, 잎이 노랗게 변한 것은 침수피해의 증상임.

병에 의한 것이라면, 병반 주위부터 노랗게 변하면서 점차 퍼지게 되는데, 현재 증상은 잎의 한쪽면부터 점차적으로 확대됨.

 

 

수관부 곳곳의 잎이 노랗게 변하고 있음. 발생위치가 불규칙함.

노랗게 변한 잎들은 조기낙엽이 지고 있음.

 

배수가 평소 양호함에도 불구하고 발생하는 침수효과를 마땅히 막을만한 방법을 찾기는 쉽지 않은 상황.

출처 : Landscape Tree`s STORY
글쓴이 : 수목전문가 KAY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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