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수를 식재하여 경재적으로 큰 소득을 보려할 때 이에 따른 합리적인 식재방식 및 추진사항을 기술한다.
(1)식재시기
묘목을 식재한 후 활착의 정도를 가장 크게 좌우하는 요소가 식재시기이다.
식재시기는 수종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겠으나 봄 일찍 식재하는 것이 가장 무난하며, 종자의 파종시기도 그러하거니와 또한 식재의 시기도 땅이 녹아 풀리는 대로 서둘러 3월중으로 식재를 완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목일이 4월5일이어서 식재시기가 4월5일이 가장 적당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어, 식목일 경 식재하려 하다가 며칠이 경과되면 곧 4월 중순이 닥치게 된다. 4월 중순 이후에 비가 자주 내려주면 다행이겠으나 우리나라의 기후로 보아 바로 가뭄의 시기가 닥쳐오게 되어 위험성이 커진다.
따라서 묘목식재는 3월중으로 식재계획을 세워놓고 늦어야 일주일정도 늦는 것으로 추진하면 묘목과 토양이 정상적인 한 좋은 활착율이 보장된다.
(2)식재의 준비
이는 거름넣기, 갈기 및 안전한 배수처리를 잘하여 두는 사항으로 가장 이상적인 시기는 식재전의 가을에 실행하는 것이다. 화학비료가 토양에 들어가 녹은 후 토양알갱이와 결합하여 식물이 흡수할 수 있는 형태로 변하려면 한 여름에는 3~4일, 온도가 낮은 봄의 경우는 10일 가량이 경과되어야 하며, 또한 거친 퇴비 및 동물의 분뇨는 토양에 넣어 가스가 배출되고 또한 부식이 일찍 이루어져야 유리하기 때문이다.
형편상 가을에 실시를 못하였으면 봄 땅이 풀리자마자 즉시 실시하여 두어야 식재한 수목에 거름의 피해도 적어지고 후기의 생장도 좋아진다.
배수 관계에서 메타세콰이아, 낙우송처럼 매우 습한 곳을 좋아하는 수종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수종은 배수가 좋지 못하면 후기생장이 좋지 못하다.
특히 벚나무, 산딸나무, 은행나무, 주목, 소나무, 구상나무, 전나무 등은 습한 토양에 약하여 장마철에 물이 차면 생장이 매우 불량하고 더욱 심하면 고사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경비가 다소 들더라도 식재지 주변의 배수를 철저히 해주어야 하며 식재재배도 2~3m 간격으로라도 관리기로 고랑을 쳐주고 식재해야 실패가 없는 완전한 식재가 된다.
(3)묘목구입
묘목을 식재하여 성공리에 활착시키는 요령은 좋은 묘목을 구입하여 식재하는 것이다.
좋은 묘목이라 하는 것은 묘목의 규격도 중요하겠으나 잔뿌리가 많고 묘목의 끝이 마르지 않았으며, 동해에 걸리지 않은 건강한 묘목으로 굴취에서부터 가식까지의 기간이 길지 않은 것이어야 한다.
봄철에 나무업계는 매우 바쁜 계절이므로 묘목 굴취 후 태양광선을 며칠간 받은 묘목, 가식이 잘못되어 바람이 들어간 묘목, 전년도 가을 혹은 봄 일찍 굴취한 묘목, 이러한 묘목들은 아무리 규격이 좋고 잔뿌리가 많다 하여도 눈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불량한 묘목이므로 묘목생산자와 직접 결탁하여 매입한 후 가식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굴취작업하여 태양광선을 쪼이지 않고 식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4)묘목의 식재거리
묘목의 식재거리의 결정은 수종별, 수령별, 경영방식, 노동력의 집약도에 따라 달라진다.
근년에 조경수 재배는 노동력이 적게 들고 식재 후 제초관리에 손쉬운 방법을 택하려면 1년생 묘를 식재하지 말고 활엽수는 2~3년생 묘목으로 키가 1~2m, 침엽수는 2~3년생 묘목으로 30~50cm 이상의 묘목을 식재하는 것이 경영상으로 유리하다. 따라서 자금을 2~3년 만에 회전시키기 위하여는 1년생묘를 사방 20~30cm 간격으로 식재하여 중간묘목으로 출하하는 방법과 2~3년생을 식재하여 성목으로 출하하는 2가지의
형식으로 구분할 수 있다.
1년생 묘목을 더 길러 출하하는 방법은 노동력이 충분하며 식재면적이 넓지 못한 농가에서 단위면적당 소득을 크게 올리기 위한 방법으로 알맞다.
(5)식재요령
묘목 식재에서 염두해 두어야 할 사항은 식재 후 밟아주기를 잘하는 것이다.
옛말에 시체와 나무는 묻은 후 밟아주면 밟아줄수록 좋아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일꾼을 얻어 식재하였다하여도 주인은 필히 더 이상 밟아도 진압이 안될 때까지 공기가 들어가지 못하도록 밟았는가를 확인하여야 한다.
또한 너무 깊이 심지 말고 전년도에 흙이 묻혔던 곳보다 2~3cm 더 묻어주고 북을 주는 형식으로 하며 비바람에 쓰러지는 일이 없도록 유의한다.
출처: 트리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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