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농원이야기

홍단풍 측지전정과 지주끈에대한 생각

학훈아빠(김정식) 2017. 11. 12. 20:23

 

그동안 미뤘던 홍단풍측지전정을 오늘에서야

잠시 시간을 내서 작업했습니다.

느티,벗나무류,유실수(2중~3초)와는 달리 단풍류의 전정시기는 11월과 4~5월이

가장 적절한 시기입니다.

 

▲ 매번 전정때면 지주끈이 수목의 수간을 파고

들어가는 현상을 수없이 목격합니다.

이보다 더 심각한건  얼마든지 있구요  ㅠ ㅠ

수액의 이동이 직선이 아닌 나선형으로 이어져

다행히 고사는 안되지만

보고있노라면 마음이 여간 불편한게 아닙니다.

▲ 이런 이유로 지주끈의 단점을 보완하기위해

많은분들이 고민끝에 애용하는게 절연테이프~!

 

파들어가는 현상은 없지만

이것도 지하고 바로아래에 묶은 테이프는 수관이 바람의 영향으로

하중이 그대로전달되어 최상단의 절연테이프가 늘어지는일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저만의 방법으로 이렇게 묶어보았습니다

가장 많은 수관의하중을 받는 부위(지하고 바로아랫부분)는

천연밴드로 단단히 결속하고 나머지는 절연테이프로 작업

 

이렇게해준다면 좀 대안이 될것 같습니다(제 생각~)

 

첫번째나무를 모델로 측지정정에 2차 전정까지~

좀 편안해보이면서 단단해 보이죠? ㅎ ㅎ

 

▲ 지주끈을 컷터기로 끊고 본격적인 측지전정에 돌입

마침 단풍이 최고 절정에 다달아서

내장산 단풍 부럽지 않네요~~^^*

 

▲ 측지전정이라해서 대충 전정가위로 잘라내는것이

아니고 지피융기선(branch collar)을 확인하고 자르면 됩니다.

2년 되보이는데 전정이 잘된 샘플사진입니다.

 

▲ 측지 전정을 마치고 지주목 해체작업

비가내린후 하는것이 순리이지만 시간에 쫒기는

투잡은 언제나 바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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