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나의이야기

아파트 현장학습 5

학훈아빠(김정식) 2017. 12. 25. 17:30

이웃 블로그님들 Merry Christmas~^^

나무가 좋아서 나무에 미쳐서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무언가 하나라도 배우기위해

추위를 잊은채 주변의 새로 입주한 아파트단지를 향해

출발합니다.

 

 

▲ 건물입구의 소나무가 많이 왜소해보여

실망을 안고 주변의 나무를 관찰했는데 동선을 따라

뒷편 건물로 갈수록 심각해지네요

두목만 하고 전정작업없이 밀식해서 캐온듯한 왕벚

여기에 깍지벌레는 보너스 ㅠ ㅠ

 

▲ 중부지방에서 배롱나무는 동해우려때문에

식재 기피수종인데 이곳은 참 많이도 심었더군요

보온조치가없는데 추위에 견딜수 있을런지...  ㅉ  ㅉ

▲ 요즘 조경수시장에 핫하게 떠오르는 블루엔젤

고가라서 그런지 달랑 2그루식재

 

▲ 인도블록 바로옆인데

이런것도 식재 가능한가요???

▲ 구석진 흐지진곳도 아니고 경계석 바로옆 수간이 갈라진

이팝나무

번개? 바람? 동해?

갈라진 원인은 정확히 모르겠지만

우드 멀칭이 중요한게 아닐진데...

토성이 점질토로 배수가 너무 불량해 보이더군요

그 결과 구상나무는 말라가고있고 담장쪽의 스잣도 여럿

죽어가고있네요

▲ 맨 처음사진의 좌측이며 주차장입구 바로위

뭔가 대단히 큰 실수(?)를 범했는데

찾으셨나요??

 

▲ 가로수,정원수로 주로 식재하는 벚나무류를

이렇게 군식하는건 매우 부적절한 식재 아닌가요?

b10점이 아름다운 수형을 갖고 광합성을 수행하기위해서라도

반경 3미터는 필요한데 이건뭐 1미터 간격으로

빼곡히 군식하였더군요

 

조경수 생산자입장에서 식재간격은 늘 고민하는 부분이고

식재간격을 무시하게되면 자연낙지로인해 수형이

망가져가기에 때로는 톱질도 감행하기도 합니다.

수간을 직선으로 만들기위해 지주대까지 작업하건만

현장에선 오히려 약간 뉘어서 식재했네요

 

잎이달리고 바람이라도 불면 지주대가

견딜수 있을까요??

 

▲ 아마도 몆년 지나면 아래 꽂과잎은 볼수없을테고

앙상한 가지만 볼수 있는 그날이 오겠네요 ㅠ ㅠ

 

이 현장에서는 주로 산수유,산딸,공작단풍,배롱나무를 많이 식재했고

저렴한 나무를 많이 식재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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