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y/수목의 진단및 처방

벚나무가 갑자기 잎이 다 마르고 떨어집니다.

학훈아빠(김정식) 2018. 1. 21. 18:16


갑자기 벚나무가 잎이 다 마르고 떨어집니다.

나무기둥에서 사진과 같이 진물이 나옵니다.

죽어가는건지 몰라서 얇은 가지를 꺽어보면 나뭇가지는 살아있습니다,

왜그러는걸까요?

아파트 단지내 화단에 있어서 주민들이 걱정을 많이 하네요.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니-


사진이 최근에 찍은 것이 맞다면 그리고 벚나무에 이런 식의 피해를 주는 종류라면

<유리나방>류가 있는데 피해시기가 일찍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라 아닌 것 같고 2회 발생하는 좀종류이거나

하늘소 종류에 속한 유충의 공격으로인한 피해일 수도 있겠네요.
줄기나 가지의 수피밑 형성층 부위가 식해되어 피해를 보는 경우

나무가 쇠약해지고 가해 지역에 가지마름병이나 부후균이 들어가 나무를 약하게 만들게 됩니다.
가해충의 종류를 정확히 알아야 해당 방제약을 추천해 드리겠는데 사진만으로는 어렵네요.
일단은 메프유제 고농도액(약 100~250배)액을 줄기와 가지에 2~3회 살포하여 있을 지 모르는 가해충을 방제해 봅니다.
더불어 가뭄의 피해가 없는지 유의해 보세요.

지나친 수분 부족도 가지의 수액을 송출할 수 있으니까요.


2015년 9월21일

출처: 수목 의료원


--------------------------------------------------------

제가 왕벚나무를 식재한 다음해에 이러한 현상들이 발생해서

직접 메스를들고 도려내보고 관련자료를 많이 찾아보았습니다.

그리고 밭을 구분지어 기계유제를 방제한곳과 방제하지않은곳을

비교해보았습니다.

공통으로 양쪽밭의 비배,수분관리를 철저히해준결과

3년후 이와같은 현상은 깨끗히 사라졌습니다.


수목이 매우 왕성하게 비대성장하는 시기에는 수피가 횡 방향으로

끌어당기어 매끄럽게되지만

활력이 약하고 목재의 성장이 둔화되며 수피가 건조해지면

종 방향으로 주름이 생깁니다.

<사진>은 활력이 약해보입니다 ㅠ  ㅠ


나무도 사람과같이 아프면 아프다고 시그널을 보내죠~

사람의 피부에 포진(단순포진,대상포진)이 발생하는데

발병의 원인은 면역력저하와 스트레스가 주된원인이

단순비유가 될것 같네요~~~^^*


위의사진처럼 수지색이 연하거나 톱밥의흔적이 안보이고

도려내었을때 천공이 없다면 수세가약화되므로

도와달라는 싸인(sign)이 아닐까 추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