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y/비료학

포도당 시비

학훈아빠(김정식) 2019. 4. 14. 20:56

포도당 시비-1

포도당이란?
포도당의 화학구조는 이른바 거북이등으로 표현되는 육각형 벤젠핵이 하나뿐인 단당류(單糖類)이다.
말하자면 가수분해를 해도 더 이상 분해되지 않는 분자량이 가장 작은 당류로,

자연계에 존재하는 여러 종류의 단당류 중 포도당은 가장 대표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식물은 생장하고 생존하기 위한 영양분인 탄수화물을 광합성에 의해 만들어 내며,

스스로의 몸을 구성하는 물질도 포도당을 여러 개 합성하여 만들어 내고 있다.

이의 기초가 되는 물질인 탄수화물은 잎이 기공에서 흡입한 공기중의 이산화탄소와 뿌리로부터 빨아들인 물(산소. 수소)을 바탕으로 광에너지를 이용하여 생성되는데, 이때 몇 단계의 과정을 거쳐 탄소. 산소. 수소의 화합물인 포도당이 합성된다
식물은 스스로가 만든 이 작은 포도당을 여러 개 이어서 점점 분자량이 많은 엿당, 젖당, 설탕 등과 같은 이당류를 비롯하여 녹말, 글리코겐 등과 같은 다당류를 만들고 스스로의 몸을 구성하는 다당류 샐루로즈를 합성한다. 샐루로즈는 식물에 있어서 세포벽의 주성분이다 알기 쉽게 말하면 나무의 목질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다당류 샐루로즈인 것이다. 이외에 지방이나 아미노산도 포도당의 대사산물로 합성된다.


사탕수수, 사탕무 등의 당료작물에서 생성되는 당류에는 단당류. 이당류. 삼당류. 사당류의 네 가지가 있으며, 단당류는 가수분해를 하여도 더 이상 작은 당류로 분해되지 않는다.

이당류는 2분자의 단당류. 삼당류는 3분자의 단당류, 사당류는 4분자의 단당류가 축합된 당을 의미하며, 7분자 이상의 단당류가 연결되면 다당류가 된다.

포도당은 단맛이 나는 과실의 과당(果糖) 속에 다량으로 존재하고, 동물의 체내에는 혈액, 뇌척수액, 림프액 속에 약간 들어 있어 당뇨병 환자의 소변 속에서 다량 검출되기도 한다.
포도당은 식물이 계속 살아가기 위한 에너지원이 되기도 한다.

식물만이 아니라 많은 생물의 에너지원으로서 중요하며, 미생물을 비롯하여 지구상의 동물은 이 포도당을 해당(解糖)하여 열에너지원으로 삼고 있다.

그런데 사람이 식료로서 섭취하는 쌀이나 곡물, 고구마류, 콩류에 함유되어 있는 탄수화물은 전분 등 고분자의 다당류이다. 다당류의 탄수화물은 그것을 구성하는 단당류, 즉 포도당으로까지 분해하지 않으면 이용 할 수가 없다.
이 분해작용을 하는 것이 소화기관이며, 다당류를 단당류로 분해하는 것이 소화(消化)이다. 소화는 사람의 경우 장기에서 이루어지며, 소화에 의해 분해된 포도당(글루코스)은 장벽에서 흡수되어 혈액으로 들어간 후 체내의 각 조직으로 보내져 산화(해당:解糖)되어 생활에너지가 된다.


식물이 이산화탄소와 물 그리고 광에너지로 포도당을 합성하는 과정에서 산소를 방출하는 것과 반대로, 동물은 소화한 포도당을 빨아들인 숨 속의 산소를 연소(산화)하여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동시에 물과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다.
포도당은 고구마나 옥수수 등에서 추출된 전분 100%로 만들기 때문에 사람 몸에 가장 빨리 흡수되는 당이다.

피곤할 때 단 것이 먹고 싶은 것은 포도당만을 유일하게 에너지원으로 하고 있는 뇌가 이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환자에게 포도당을 사용하는 것은 음식을 입으로 섭취하지 못하거나 내장의 질환으로 소화 능력이 떨어진 사람에게 탄수화물을 소화 분해한 포도당을 직접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효과에 있어 어느 정도 개인차가 있지만, 영양 드링크제를 마시고 활력이 생기는 것은 드링크제에 포도당이 들어 있기 때문에 이 영양분이 신속하게 혈관으로 공급되어 즉효를 나타내는 것이다.

효과적인 포도당 엽면살포
식물의 경우 스스로 포도당을 광합성으로 합성할 뿐만 아니라 동물과 마찬가지로 생활 에너지원인 포도당을 분해하여 호흡을 한다. 반면 동물은 영양을 다른 곳으로부터 섭취하는 종속 영양 생물인데 비해 식물은 영양을 스스로 생산하는 동시에 소비까지 한다.
따라서 식물은 에너지원인 포도당을 소비하는 양 이상으로 직접 흡수할 수 있다면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기온이 높은 열대야인 경우 밤중에도 왕성한 호흡작용을 하기 때문에 포도당의 소비가 극심하다.

식물은 탄소동화작용으로 포도당을 얻어내지만 이러한 광합성 작용을 거치지 않고 직접 세포로부터 흡수될 때 식물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
뿌리가 나쁘거나 허약한 개체일 때 포도당은 효과적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역시 중요한 것은 포도당이 단당류라는 것이다.

설탕물을 식물에게 주면 건강하게 자란다는 말은 옛날부터 전해 내려왔다.

그러나 실제에 있어서 설탕을 사용하는 사람은 없다.

설탕은 이당류로 분자량이 크기 때문에 뿌리의 세포벽이나 잎의 세포막을 통과하지 못하여 결국 식물이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포도당은 단당류로 몹시 작은 분자량이기 때문에 세포벽이나 세포막을 쉽게 통과하여 식물에 흡수된다.
포도당액은 분토 즉 뿌리에 주는 것뿐만 아니라 잎에 분무하여도 효과가 있다.

오늘날의 육상식물은 그 조상이 바다 속에서 생육하는 다시마나 미역 등 해초나 해조였다.

이들 바다 속에서 사는 해초나 해조는 스스로의 몸을 지탱하기 위해 바위 등에 뿌리를 펼치고 있을 뿐이다.

바다에서 자라는 식물의 뿌리는 육상식물의 뿌리와는 달리 양분을 흡수하기 위한 구조로 되어 있지 않다.

뿌리는 식물체를 고착시키는 역할만 할 뿐 양분을 흡수하지 않는다.

대신 온 몸으로 영양분을 직접 흡수하고 있다.
따라서 육상으로 올라온 식물도 옛날 바다 속에 있었을 때의 능력, 즉 잎으로부터 직접 영양분을 흡수하는 기능을 잃지 않고 간직하고 있다.

식물영양분을 엽면 살포해도 효과가 있다는 것은 아직도 옛날 습성을 잃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원래는 식물의 생장기에 주면 효과적이지만 뿌리가 활동을 시작하는 초봄부터 주어도 된다.

엘레지와 같이 잎을 전개하고 있는 기간이 짧은 것에는 그 기간 동안에 여러 번 주면 내년을 위한 구근의 비대가 상당히 기대된다고 한다. 다만 이 포도당은 결코 만능약이 아니며, 일종의 수액이다 이 효과를 발휘시키기 위해서는 기본적이 배양조건이 갖춰지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부언해 둔다.

포도당 주사액 구하는 방법
포도당 분말 전문 생산업체인 삼양제넥스의 인천공장 연구실에 문의했더니 포도당 분말은 포도당 주사액의 원료와 같은 것이라는 회답을 받았다.
서울 청계천 방산시장에서는 삼양사, 제일제당, 미원 등에서 제조된 포도당 분말을 판매하고 있으며, 포도당 분말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정제 포도당과 함수 포도당이 적격이라는 것도 알았다.
그러나 도매로만 판매한다. 20kg들이 한 포대에 14,500원으로 가격은 저렴하지만 양이 너무 많아서 개인이 사용하기에는 엄청난 양이다. 수소문 끝에 중부시장 식품점에서 소매로 500g을 2,000원에 구입했다.

희석액 만드는 방법
일본 다지마씨가 포도당 주사액을 희석하는 방법을 보면
1)우선 포도당주사액(5%) 1병(500cc)을 2
들이 페트병에 전량 옮긴후
2)물을 가득 채우고
3)다시 똑 같은 2
들이 페트병 하나를 준비하고, 앞서 희석한 페트병으로부터 절반(1)을 옮긴 후
4)양쪽의 페트병에 각각 물을 가득 채우면 끝난다.
여기서 소개한 방법으로도 실질적으로 500cc의 포도당을 3.5
의 물로 희석했기 때문에 8배가된다. 즉 식물에 엽면 살포하는 포도당의 적당한 희석비율은 약8배가되는 셈이다. 너무 짙으면 침투압의 관계로 오히려 시들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고 한다.
이 희석액을 보관해 두었다가 필요에 따라 엽면 살포나 토양관주하면 된다.

포도당 분말로 희석하는 방법
5% 주사액이므로 100cc에 5g의 포도당이 들어 있는 셈이다. 따라서 500cc 짜리 주사병이므로 500cc에는 25g의 포도당이 들어 있다. 페트병 2병으로 8배 희석한 것이므로 4000cc에 25g, 2000cc에 12.5g, 1000cc에 6.25g으로 160:1의 희석 비율이 나온다. 알기 쉽게 2000cc들이 페트병 한 병에 한 숟가락 희석하면 된다. 이 정도면 단맛도 거의 느낄 수 없게 된다.
현재까지 포도당을 사용한 경험으로 보아 벌브틔우기와 세력이 약한 난에 사용한 결과 생장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http://m.blog.daum.net/sngjn/13508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