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를 걷이가 끝난 저의 밭은 누런 바랭이가 말라서 하늘거리고 있읍니다.
이렇게 푸른 빛이라곤 없는 밭이 봄이 되면 어디선가 땅을 헤집고 파란 풀이 돋아나고,,. 여기까지는 보기도 좋지요 ^^~
오뉴월 기온이 오르고, 비가 오면 풀들이 무성하게 밭을 덮어 버립니다.
올해는 20여평 작은 땅에 몇가지 채소를 심었으니 잡 풀들을 손으로도 뽑고, 처리가 가능했지만, 내년에는 경작면적을
25배나 대폭늘려 약 500평 정도에 작물을 심고 농사를 해보려 하다 보니 풀에 대한 대책과 엄두가 나지 않아서 머리를
굴리고 있읍니다.
요즘 봄~늦여름까지 밭농사는 비닐 피복을 하지 않고서는 풀과의 전쟁을 피할수 없을 뿐만 아니라 주말(토.일)에만 밭에
나가서 일을 할수 있는 상황이라 풀을 보면 그냥 자포자기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서 미리미리 전략을 수립중에 있읍니다.
제가 아는 어떤분은 요렇게 밭농사를 지으면서 풀과의 전쟁을 슬기롭게 대처하셨네요.
농자재도 비싸고, 비료도 비싼데다 심은 작물이 잘되어도 판로가 만만치 않고, 조금씩 농사를 지어서는 투자비 회수도
어려움을 알고 있는 터라, 가능하면 주변에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재활용 해서 비용을 줄이고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안에 관심이 많읍니다.
요즘 세상은 광고의 홍수! 어딜가도 걸려 있는 현수막,. 오늘 회사 근처의 시장골목에 나갔다 보게된 광고가게 뒷편의
용도를 다하고 수거한 현수막이 엄청 많더군요, 요걸 밭에다 비닐 멀칭을 한 후에 보조 피복으로 사용하면 잡초 억제에
효과가 있을 것 같고, 폐 현수막을 사용하여 플과의 전쟁을 슬기롭게 대처한 사례를 접하고 나서 저도 따라서 해보려고
폐 현수막을 예약해 뒀답니다.
ㅁ 폐 현수막을 활용하여 밭고랑 잡초 퇴치의 사례 사진 (옥수수 밭의 페 현수막 활용)
※ 밭의 둑에다가 비닐 멀칭을 하고 구멍을 뚫은 후 옥수수를 심고..... 그리고 고랑엔 폐 현수막을 덮었네요.
※ 무더운 여름! 잡풀들이 극성일 시점이지만, 옥수수 고랑엔 현수막이 잡초의 성장을 가로막고 여전히 깨끗합니다.
참고로 관공서(군청이나 구청)에 가시면 불법 광고물을 철거하는 부서가 있는데, 불법 입간판 부터, 불법 현수막까지 수거하여
모아 놓은 곳이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가셔서 필요한 정도의 폐 현수막을 얻어다 밭고랑에 깔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내년 농사에 이런 방법으로 잡초와의 전쟁을 시도해 보려고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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