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농원이야기

부엽토+축산분뇨 퇴비작업

학훈아빠(김정식) 2014. 10. 25. 21:31

 

 

▲ 아침 이슬이 채 마르기도전에 도착한 나의 또다른 직장(?)

올때마다느끼는 감정은 항상똑같습니다

초등학교 시절에 소풍간다고 까만밤을 하얗게 지샜웠던 그런기분

사춘기때 미팅간다고 한껏 설레였던 감정

오늘내려가면 많이 자라있겠지하는 기대감으로 도착후 먼저 카메라 셧터 눌러봅니다

 

▲ 평범한 우분,계분보다는 좀 효과좋은게 뭐가 없을까해서

고민끝에 생각한 부엽토

가랑잎과 표토 사이의 검으스래한 약간 축축한느낌 그리고

구수한 향기도 나는 일등퇴비인데

현재 많은분들이 편리함을 추구하다보니 거의 이용하시는분이 없지만

시골주위에 너무나쉽게 구할수있어 시험삼아 테스트 해봅니다

그런데 갈퀴 오른쪽끝에 하얀 굼벵이도 보이네요~~^^*

 

▲ 불과 한시간만에 일곱자루 담아왔습니다

관심만 있다면  누구나 쉽게할수있지만

법적으로 합법은 아니네요~~ㅠ  ㅠ

▲ 축산물 퇴비가 오기전까지 보식작업했습니다

올봄에 식재한 나무중 고사된 나무를 한쪽에서 키웠던 a급나무와

바톤터치~~!!

가을식재냐 봄식재냐의 논쟁은 수목박사들도 조경현업에서조차 의견이 분분해서

무엇이 정답인지 모르겠지만 봄에 한꺼번에 일이 몰리는것을 방지코저

분산하는 차원에서 오늘 이식작업했습니다

순서는 구덩이를파고 비료와 퇴비를 적당량 넣은후 흙을 3센치정도

덮어줘서 뿌리와 비료를 격리시킨후 분을 올리고공간을 흙으로 채운후

여기에 물을 쏟아 붇습니다

 

▲  보식작업이 완료되었고 도착한 축산퇴비와부엽토를 일대일 섞은후에

나무주위에 뿌려줍니다

어라?  굼벵이가 또 보이네요? ㅎ ㅎ    아까 그녀석? ㅎ  ㅎ

일찍시작한 이유는 퇴비는 지효성 성질이라 지금살포한면 나무는

대략 6개월후부터 양분을 흡수합니다

그럼 5월부터 시작되겠네요

나무는 그시기가 에너지를 필요로한시기라 절묘하게 맞아떨어지죠? ㅎ ㅎ

 

아직 배우고 실험도 해보고싶은게 많다보니 이렇게

하나하나 실천하고 실습하는게 너무나 즐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