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소비료는 여러가지 비료성분 중에서 가장많이 사용하며
봄철의 생장에 맞추어 시비하는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봄철의 생장에 맞춘 가장 적절한 시비시기에 대해서는 학자에 따라서
서로 다른 의견을 보이므로 이곳에서 소개하고자한다.
질소비료의경우 겨울눈이 트기 4~6주전인 늦은겨울이나
이른봄(2~3월)에 시비하는것이 일반적인 권장사항인데 반하여
일부학자들은 전년도"늦여름부터 이른가을" (9~10월초) 사이에
미리 시비해야 가을과겨울동 안에 서서히 흡수되어 이미
조직중에 저장되었다가 봄철의 생장에 직접적인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다.
즉 늦은 겨울이나 이른봄에 시비하면 조직속에 저장될시간적 여유가없어서
그 효과가 봄철에 나타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이에반하여 가을시비를 우려하는 학자들은
늦여름부터 이른가을에 시비하면 일부 수종의 경우
새 가지생장을 가을 늦게까지 계속하여 첫서리의 피해를입게된다고 주장하며
특히 겨울동안 뿌리에 의한 흡수가 느리기 때문에 빗물에 유실되어 수질오염을
유발할수있다고한다.
위와같은 엇갈린 주장은 아마도 기후조건이 다르고
대상수종이 다른경우에 서로다른 해석을하기 때문이라고 추측된다
필자(이경준,이승제)의 생각으로는 가을철 강우량이 적은 한국의 경우
유실의 염려가 적으므로 고정생장을하는 소나무,가문비나무,참나무류는
2월보다는 9~10월시비가 적정하다고 판단되며
자유생장을하는 수종(주목,향나무,활엽수중 속성수)은 가을에
다시 자랄 가능성이 있으므로 안전하게 2월에 시비하는것이 바람직하다.
수목은 농작물과 비교할때 일반적으로 생장이 느리기 때문에
비료요구도가 훨씬낮다.
따라서 조경수를 관리할때 농작물처럼 비료를 자주 줄 필요가 없다.
그러나 열매가 많이 달리는 유실수의 경우에는 예외이다.
농작물 > 유실수 >활엽수 > 침엽수 > 소나무류
--- 조경수 식재관리기술 (이경준,이승제 공저)---
여기서 만상과조상의 피해현상 개념을 이해한다면
왜 2~3월에 시비하는것이안전하고 바람직한 행동임을 알수있을것입니다.
만상(晩霜,늦서리,late frost)은 봄에늦게 오는서리에 의해서
수목이 피해를받는현상.
한국의경우 4월말경 맑고 갠날밤 야간온도가 영하로 떨어지면
봄에 새로나온 새순,잎,꽃이 하룻밤사이에 시들게 됩니다.
활엽수중에서 목련,튤립나무,모과나무,단풍나무,철쭉,연산홍에서 심하게 나타난다.
만상피해는 새순에만 주로오고 다시 새순이나오기 때문에 나무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지않는다.
조상(早霜,첫서리,early frost)은 만상과는달리
가을에 첫번째오는 서리에 의해서 나타나는 피해이다.
따뜻한 가을날씨가 지속되어 수목이 계속 생장한면서 아직 내한성을 가지고있지않을때
별안간 첫서리가 오면 피해를 받게된다.
조상은 만상보다 더 심각하게 나무의 모양을 망치거나 나무가 죽는경우도 있다.
위와같은늦서리나 첫서리 피해를 막으려면
늦여름 시비를 자제하여 가을에 생장을 일찍 정지시킴으로써
첫서리 피해의 기회를 줄여준다.
▲ 사진 조경수 식재관리기술 (이경준,이승제 공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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