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 성분끼리 뿌리가 빨아먹지 못하게 서로를 방해하는 작용을 말한다. 대표적인 성분이 칼륨과 마그네슘인데, 칼리비료를 많이 주면 마그네슘의 흡수가 떨어진다.
실제로 독일에서 있었던 일. 목초는 칼리를 많이 요구한다. 칼리를 많이 주고 나서는 소들이 원인 모를 근육 경련에 걸려 쓰러져버리고, 심하면 죽는 증세가 발생했다. 알고 보니 목초밭에 칼리를 많이 준 결과 마그네슘이 적게 흡수되고, 이런 목초를 먹은 소 근육은 마그네슘이 결핍되어 경련을 일으키는 '글라스 테타니' 병에 걸리게 된 것이다. 물론 마그네슘 주사를 놓으면 치료는 된다. 사람도 얼굴에 약한 경련이 일어나면 마그네슘 주사로 가라앉힌다.
칼륨과 칼슘, 마그네슘 등 세 성분은 흡수되는 총량이 어느 정도 일정해서 한 성분이 많이 흡수되면 다른 두 성분은 적게 흡수되는 길항작용의 대표적인 성분들이다. 칼리가 너무 많이 축적되어 있는 시설원예 토양에서 길항작용으로 이런 손해를 보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와는 반대로 상조작용이라는 것도 있다. 한 성분이 다른 성분의 흡수를 도와주는 것이다. 암모늄(HN4+)이 많이 흡수되면 인산(H2OP4-)이 덩달아 흡수되는 것은 상조작용의 한 예다.
출처:흙을 알아야 농사가 산다 (이완주 저)
1. 질 소(N) : 칼륨(K)과 붕소(B)의 흡수를 억제하고 마그네슘(Mg)의 흡수를 돕는다.
2. 인 (P) : 철(Fe), 칼륨(K)과 구리(Cu)의 흡수를 방해하지만 마그네슘 흡수를 돕는다.
3. 칼 륨(K) : 칼슘(Ca), 마그네슘(Mg), 붕소(B)의 흡수를 억제하며 철(Fe)과 몰리브덴(Mo)의 흡수를 돕는다.
4. 칼슘(Ca) : 마그네슘(Mg), 아연(Ze), 붕소(B), 철(Fe), 칼륨(K), 망간(Mn)의 흡수를 방해한다.
5. 마그네슘(Mg) : 칼륨(K), 칼슘(Ca), 아연(Zn), 철(Fe)의 흡수를 억제하고 인을 돕는다.
6. 붕 소(B) : 다른 원소로부터 영향을 받을 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한다.
7. 철 (Fe) : 인(P)의 흡수를 방해한다.
8. 구 리(Cu) : 철(Fe)과 몰리브덴(Mo)의 흡수를 억제한다.
9. 몰리브덴(Mo) : 붕소(B)와 마찬가지로 다른 원소로부터 흡수의 영향만 받는다.
토양이 알카리성이 되면
망간(Mn), 붕소(B), 아연(Zn), 철(Fe) 흡수가 저하하고 결핍증상이 나타나기 쉬워집니다.
토양이 산성이 되면
몰리브덴(Mo)은 결핍증상이 나타나기 쉽고, 철(Fe)은 과습에서 나타나기 쉽습니다.
[출처] 비료의 길항작용 희토김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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