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농원이야기

살려야한다.

학훈아빠(김정식) 2018. 8. 11. 17:18


국군의무학교 교육생 생활관 앞에 위치한 상징물

2015년 메르스사태일때 임팩트한 문구가 언론에 자주 등장했는데

지금 폭염으로 바싹 타들어가는 농촌의 농산물 그리고

가뭄과 싸워 이겨내려는 나무꾼에게

절실히 다가오는 문구가 아닐까 싶습니다.




과습으로인한 수분부족현상으로 왕벚나무의 수세가

현저히 떨어져 나무를 회복시키기 위해

휴가 첫날부터 물과의 한바탕 전쟁을 치뤘습니다. 

▲ 못쓰는 노즐끝을 사선으로 자르고

나무주변에 깊이 박은다음 물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천천히 충분히 물을 공급했습니다.




▲ 시중의 물 주머니가격이 3,800원/1EA 20L정도인데

난 쓰레기 봉지에 유아용 주사기 바늘을 이용

900원/1EA 50L으로 시험 적용해보았습니다.


▲ 오전 11시에 1차 관수작업을

마쳤습니다.


▲ 점심을 먹고 관수작업은 잠시 뒤로 미루고

2농원의 왕벚나무 약전정(전지)을 하였습니다.

수형 유지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

"이또한 살려야한다"  ㅎ ㅎ


▲ 이날150말은 소비한것 같네요

3통을 작업했으니 2주 정도는 버텨주고

여기에 14호 태풍 야기까지 도와준다면....




오전에 노즐로 1차 물주머니로 점적관수까지 했건만

뭔가 좀 아쉬움이 남아서 오후엔 물주머니(50L)에

한번더 가득 채우고 돌아섰습니다.


※관수 작업하면서 재미난 실험을 해봤습니다.

질소고정에는 세가지가 있는데

① 생물적 질소고정 ②광화학적 질소고정 ③산업적 질소고정

이중에 광화학적 질소고정을 테스트~


빗물에는 질소가 산화되어 NO,NO2로 된 다음에

NO3- 의 형태로 빗물에 녹아서 지표면으로 떨어져

1년에 1ha(3,000평)면적당 약 4kg의 질소가

추가 된다고 하네요(수목 생리학 이경준 저)


물주머니 반은 지하수로 가득채우고

나머지 반은 가득채운 지하수에 요소(약 0.1% 미만)을

넣어보았는데 효과가 어떨지 궁금하네요~~

확인대는대로 포스팅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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